QCY-T3 블루투스/코드리스 이어폰 리뷰
- 전자제품 & IT 이야기/제품 리뷰
- 2019. 6. 20.
블루투스 이어폰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얼마전에 유투브에 QCY-T3 리뷰를 보고 생각보다 괜찮아 보여서 호기심에 한번 구매해 보았습니다.
QCY 제품이 에어팟이 출시되고 나서 블루투스 이어폰 또는 코드리스 이어폰이라고 불리는 제품에서 가성비로 훌륭한 QCY-T1을 출시한 적이 있습니다. T1 출시되었을 때 뛰어난 가성비와 괜찮은 성능으로 평가받았었는데 이번 T3는 전작보다 업그레이드되고 특히 통화품질이 업그레이드 되어서 출시되자마자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QCY-T3는 퀄컴 버전과 리얼텍 버전으로 출시된다고 한다는데 현제는 리얼텍 제품밖에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구매는 6월 10일에 큐텐에서 주문해서 오늘 6월 19일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한 택배박스를 열어보니 완충제 없이 박스안에 들어있습니다. 물건은 파손되지 않았고 안에 스폰지 포장이 있어서 충격으로 망가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QCY-T3 박스패키지 전면입니다. 흰색으로 깔끔한게 포인트입니다.
뒷면은 제품 사양이 적혀있습니다.
제품 사양을 적어보자면
- QCY-T3
- 충전시간 약2시간
- 음악재생 약5-6시간
- 대기시간 약150시간
- 입력 전압 5V 500mA
- 이어폰 배터리 용량 60mAh
- 케이스 배터리 용량 600mAh
- 블루투스 오디오 코덱 SBC, AAC
- 블루투스 프로파일 HFP/HSP/A2DP/AVRCP
박스 뒤쪽에 정품을 확인할 수 있는 스티커도 붙어 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QCY-T3 케이스가 스펀지로 감싸져 있습니다. 그래서 배송 중에 오는 웬만한 충격은 괜찮아 보입니다.
QCY-T3 케이스입니다. 케이스 윗부분이 약간 반투명하게 처리되어 있어서 안쪽에서 충전 중인 T3 이어폰의 충전 불빛이 보입니다. 케이스를 닫은 상태에서도 이어폰 충전 상태를 볼 수 있게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추가로 동봉되어 있는 USB 케이블과 설명서 입니다. 충전 케이스는 마이크로 5핀을 사용합니다. Type C를 사용하지 않아서 이 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설명서입니다. 양면으로 되어 있고 한쪽은 중국어, 다른쪽은 영어로 되어있습니다.
케이스를 열거나 닫을때 케이스에도 자석이 있어서 쉽게 열리지 않고 닫을떄도 어느정도 내려가면 알아서 닫힙니다.
안을 보면 QCY-T3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충전 케이스 아래쪽입니다. 배터리 용량, 입력전압, 출력전압이 적혀있습니다.
이어폰을 꺼내고 난 뒤의 케이스입니다. 2개의 접점이 보입니다.
T3 이어폰입니다. 이번 T3는 세미커널형으로 착용시 주변소음이 약간 들리는 정도입니다.
무게가 궁금해서 측정해 보았습니다. 이어폰 포함 충전 케이스 무게는 45.6g으로 측정됩니다. 실제로 들어보면 꽤 가벼우며 느낌은 500원 짜리 동전 3-4개를 드는 느낌입니다.
이어폰 좌우 각각 무게는 5.05g 으로 동일합니다. 상품 설명에는 이어폰 무게가 4.6g이라고 적혀있던데 실제 무게랑 조금 차이가 있네요.
QCY-T3는 페어링시 QCY-T3_R로 페어링됩니다.
또한 QCY-T3는 왼쪽을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오른쪽만 단독으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왼쪽 이어폰의 전원을 켜면 처음 20초동안 흰색 불이 깜박이면서 오른쪽 이어폰을 찾는데 20초가 지나면 페어링 모드로 진입해서 QCY-T3_L 이라는 이름으로 왼쪽만 연결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단독 사용은 왼쪽 전원을 키지않고 오른쪽만 전원을 켜면 오른쪽만 사용가능합니다.
케이스 충전시 케이스 하단에 초록색 LED에 불이 들어옵니다. 완충시 불이 꺼집니다.
또한 케이스 충전 중에 이어폰 충전도 가능합니다.
QCY-T3를 하루동안 사용해본 결과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음질은 확실히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한 것 처럼 저음부분이 약하긴 하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어폰 작동 방식이 터치방식이라서 장단점이 있습니다.
장점부터 말하자면 터치방식이라서 큰힘을 들이지 않고 조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버튼 방식에 비해 터치직이기 때문에 위아래로 쓰다듬는 스와이프 방식으로 볼륨을 조절하는 것도 엄청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단점은 터치가 조금 민감합니다. 터치로 인한 오작동을 방지하기위해 대부분 2초이상을 누르면 동작이 실행되도록 되어있는데 두번 터치나 세번 터치는 그런 걸 고려하지 않아서 잘못 만지면 두번터치나 세번터치로 인식합니다.
특히 이어폰을 귀에 착용하고 위치를 약간 바꾸기 위해서 만지면 터치로 인식할 때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조심해서 만지면 잘못 터치가 인식 되는 일은 없습니다.
그 외 장단점입니다.
장점은 안드로이드 연결 기준으로 QCY-T3에서 볼륨 조절을 하면 휴대폰 자체 볼륨이 아니라 이어폰 자체 볼륨이 조절되기 떼문에 스마트폰에는 볼륨 안내 창이 뜨지 않습니다. 아이폰과 연결시 아이폰 자체 볼룜이 조절됩니다. 또한 세미커널형이라서 제가 사용했을 때는 오래사용할 때 귀가 아프지 않았습니다. 일반 인이어 이어폰의 경우 오래 사용하면 귀 안쪽이 아파서 오래 사용을 못하는데 이건 깊숙히 들어가는 제품이 아니라 통증을 크게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그 외 블루투스 5.0 지원, AAC 코덱도 지원합니다.
또다른 단점은 이어폰을 착용하고 양손으로 귀를 막으면 왼쪽 이어폰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오른쪽이 마스터 역할을 하는데 블루투스 신호가 약해서 손으로 막으면 왼쪽이 들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느쪽이든 한쪽만 손으로 막으면 양쪽 이어폰에 소리는 잘 들립니다. 블루투스 신호가 조금만 강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위의 사항들이 제가 사용해보고 느낀점들입니다. 위의 단점들은 딱히 문제가 되는 단점이 아니라서 신경쓰이지는 않습니다.
통화품질의 경우는 확인하지 못했는데 다른 리뷰들을 보면 실외에서도 어느정도 사용가능한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통화품질도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음질도 만족스럽고 크기도 작어서 휴대하기 편하고 통화품질도 좋아지니 코드리스 이어폰 가성비 엄청 좋습니다.
현재는 리얼텍 제품만 출시되었는데 퀄컴버전은 더 길어진 대기시간과 APT-X 코덱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가성비가 너무 좋아서 퀄컴 버전도 출시되면 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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