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에서 판매 중인 하이파이맨의 HE400SE 평판형 헤드폰을 구입해보았습니다. 일명 헤사세라고 불리는 헤드폰인데 쿠팡에서 판매 중인데 쿠폰을 쓰면 5만원대로 구할 수 있는 평판형 헤드폰입니다.
구매하게된 계기는 역시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이 가격에 이 정도의 음질을 가진 평판형 헤드폰이 말이안된다는 소리를 듣고 호기심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 헤사세라고 불리는 HE400SE 평판형 헤드폰을 제대로 된 음질로 들을려면 별도의 헤드폰 앰프와 4.4mm 밸런스드 케이블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일단은 앰프 없이 구매해 보았습니다.
박스 개봉


쿠팡에서 로켓직구로 구매한거라 로켓직구 박스에 담겨져서 오네요. 로켓직구 박스를 뜯으니 헤사세가 들어있는 박스가 있습니다.


박스에 뭐가 많이 붙어있습니다. 파손주의 스티커에 여러가지가 붙어있네요.


드디어 HE400SE 박스가 보입니다. 얇은 스티로폼에 에어캡까지, 포장은 확실하게 되어잇네요.


HE400SE 박스의 모습입니다.

박스에 적혀있는 사양입니다. 주파수 응답 범위는 20 ~ 20KHz, 임피던스는 21Ω, 감도는 91dB, 무게는 390g 이라고 적혀있네요.
구성품

박스를 열어보면 악세사리가 들어있는 박스와 HE400SE 헤드폰이 들어있습니다. 박스를 여니까 박스의 구린 냄새가 확 올라옵니다. 이게 HE400SE 헤드폰의 이어패드에 냄새가 배어서 한동안 고생했네요.

기타 구성품이 들어있는 박스입니다. 자기 회사 SNS QR코드가 있네요.

구성품으로는 3.5mm 케이블, 3.5mm - 6.35mm 변환 젠더, 품질확인서, 홍보용 카드가 들어있습니다.


홍보용 카드에 적혔있는 것을 번역하니까 커뮤니티에 참가하라고 하네요. QR코드 스캔해보니 위쳇으로 연결되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같은 느낌으로 운영하고 있나봅니다.


3.5mm 케이블입니다. 3.5mm 단자하나에서 좌우 3.5mm 2개로 바꿔주네요. 3.5mm 에서 6.35mm 로 변환해주는 일명 총알잭도 같이 주어서 오디오 인터페이스같은 6.35mm 단자를 쓰는 곳에도 연결할 수 있습니다.

3.5mm 케이블에 보면 L, R 글자가 적혀있어서 일일히 좌우구분안해도 됩니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HE400SE, 첫인상은 꽤 고급스러워보여서 좋았습니다. 다만 박스 냄새가 이어패드에 배어버려서 냄새가 한동안 안빠지더라고요.


헤사세 헤어밴드 좌우에 HIFIMAN과 HE400SE 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헤어밴드 안쪽에 좌우표시는 L, R 글자로 새겨져 있습니다.


길이조절의 경우 약 5cm 정도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헤사세 유닛 살펴보기

HE400SE 헤드폰은 오픈형 평판 헤드폰이라 헤드폰 외부가 막혀있지 않고 그릴로 감싸져있습니다.

이어패드입니다. 옆면은 인조가죽인데 안쪽은 부드러운 천 같은 소재로 되어있습니다. 이어패드는 푹신해서 좋네요. 특히 안쪽이 가죽이 아니라 천같은 소재라서 피부에 닿는 촉감이 부드러워서 좋습니다.

이어패드 분리했습니다. 이어패드는 4개의 걸쇠로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분리하는 방법은 걸쇠쪽을 잡고 헤드폰 중심쪽으로 조심히 당기면서 위로 올리면 걸쇠를 풀 수 있습니다.

그릴 제거를 하니 자석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자석 밑에 진동판이 보입니다.

이어패드 쪽에도 마찬가지로 자석이 있고 그밑에 진동판이 있습니다.
평판형 헤드폰 간단 설명

평판형 헤드폰의 구조를 간단히 살펴보면 자석을 같은 극성이 서로 마주보게 배치한 뒤에 그 사이에 전도성 패턴이 붙어있는 진동판을 사이에 넣습니다. 그러면 진동판은 자석이 만들어낸 자기장 내에 존재하게 됩니다.
그리고나서 전도성 패턴에 전류가 흐르게 되면 자기장이 형성되고 이 전류가 흘러서 형성된 자기장이 자석이 형성한 자기장에 힘을 받아서 진동판이 움직이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다이나믹 드라이버의 경우 코일이 가운데에 있어서 가운데 부분은 크게 진동하지만 가장자리는 작게 진동하게 됩니다. 반면에 평판형의 경우 전도성 패턴이 골고루 존재하기 때문에 진동판 전체가 골고루 균일하게 흔들리게 됩니다.
그렇기에 평판형이 다이나믹에 비해 왜곡이 적고 같은 구경의 드라이버여도 저음을 잘 전달할 수 있게 됩니다.
후기

기존에는 KOSS사의 KSC75 오픈형 헤드폰을 사용했었는데요. KSC75 대비 HE400SE를 사용하면서 가장 먼저 느낀점은 누음이 기존 KSC75보다 심하다는 거였습니다. 같은 오픈형인데 비슷한 볼륨으로 듣는데 헤드폰을 벗고 들어보면 소리가 새는게 엄청 심하더라고요. 아마 평판형이고 드라이버 크기도 KSC75에 비해 훨씬 크기 때문에 그런듯 싶습니다.
그리고 뭐 누음이 심하더라도 방안에서만 쓸거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였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HE400SE 감도가 낮아서 앰프가 꼭 필요하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일단은 앰프가 없어서 앰프없이 들어봤는데 헤드폰 소리를 크게 듣는 편은 아니라서 그런지 나름 들어줄만 했습니다. 감도가 낮아서 그런지 KSC75와 비교하면 KSC75는 윈도우 볼륨 10으로 맞추면, HE400SE는 40~50 정도로 맞춰야 비슷한 볼륨이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음질, HE400SE를 통해서 노래를 들어보니 확실히 음질이 다른게 느껴집니다. KSC75와 비교하면서 들어보았는데 안들리던 소리가 들리네요. 특히 드럼의 하이햇 소리가 KSC75에서는 약간 뭉개지거나 다른 악기소리가 같이 나오면 선명하게 들리지 않는 느낌이였는데 HE400SE의 경우 드럼의 하이햇 소리가 선명하게 들리고 뭉개지지 않고 들리는게 확실히 느껴지네요.
정확한 측정장비가 없어서 주관적으로 적을 수 밖에 없지만 제가 느낀바로는 확실히 KSC75 보다는 음질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앰프 없이 들어보았는데 제 환경에서는 충분히 들어줄만한 볼륨으로 나와주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저음이 살짝 약한 느낌이 드네요.
다음에 여유가 있으면 헤드폰 앰프를 구매해서 들어봐야 겠습니다. 확실히 사람들이 왜 좋다고 하는지 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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