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스 방수비데 IS-520 노즐 안나오는 고장 수리 / 스텝 모터 교체하기
- 전자제품 수리
- 2024. 8. 14.
어느 날, 잘 쓰고 있던 비데가 고장이 났습니다. 사용 중인 비데는 이누스의 IS-520 방수 비데인데 3년 정도 사용했는데 갑자기 평소보다 노즐이 나오는 소리가 커지고 드드드득 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노즐이 끝까지 안나오는 문제가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분해를 해보니 스텝모터 문제인걸 발견했습니다.
스텝모터를 찾아보니 마침 쿠팡에서 스텝모터를 판매하고 있어서 구매했습니다.
▲위의 링크로 구매시 일정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노즐 청소 버튼을 눌러서 노즐을 나오게 하면 위 사진처럼 노즐이 끝까지 나오지 않고 조금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세정을 눌러도 노즐이 끝까지 안나오고 아주 조금만 나와서 커버에 물이 막혀버려서 제대로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우선 이누스 IS-520 방수비데를 분해하기 위해서 비데 뒤쪽에 있는 나사 2개를 먼저 풀어줍니다.
비데 뒤쪽에 나사 2개를 풀고 비데를 뒤집어서 아래쪽에 보면 4개의 홈이 있습니다. 일자 드라이버로 홈에 넣고 비틀어 주면 걸쇠가 풀리면서 분리가 됩니다.
분해할 때, 상단 뚜껑 커버와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어서 조심히 분해햐야 합니다. 착좌 센서, 열선, 조작부 스위치 선이 연결되어있습니다. 3개 선을 메인보드에서 분리해 줍니다.
비데의 메인보드입니다. 방수를 위해서 우레탄으로 코팅이 되어있습니다.
노즐 쪽을 보면 바닥에 나사 2개가 있습니다. 드라이버로 풀어줍니다. 나사를 풀고 노즐을 위로 잡아댕기면 빠집니다.
노즐과 연결된 실리콘 호스를 빼줍니다. 호스가 금속 클립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플라이어 같은걸로 잡아서 빼면 됩니다.
분리된 노즐입니다. 스텝모터가 2개가 있는데 하나는 노즐을 움직이는 용도, 다른 하나는 노즐에서 나오는 물을 선택하는 용도로 2개가 사용됩니다.
노즐을 움직여주는 스텝모터입니다. LEILI 라는 이름의 회사 모터네요. 검색해보니 중국쪽 회사인 것같습니다. 스텝모터 전압은 24V이고 모델명은 24NYJ48-2212 입니다.
이 사진에 찍힌 스텝모터는 물을 어디에 흘려보낼지 정하는 스텝모터입니다. 물이 나오는 노즐 끝을 보면 3개의 구멍이 있는데 각각 세정, 비데. 쾌변용으로 사용되는데 이 3개의 구멍에서 어디에 물을 나오게 할지 결정하는 스텝모터입니다.
분해하기전에 노즐이 이동하는 방식이 플라스틱 기어 같은걸로 이동하는 줄 알았는데, 분해해보니 얇은 금속 판을 이용해서 노즐을 이동시키는 방식입니다.
사실 이게 2번째 분해인데 처음에는 노즐에 무언가 걸렸거나 윤활이 제대로 되지않아서 노즐이 제대로 안나오는 줄 알고 분해해서 노즐 부분을 청소하고 윤활유를 발라서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했었는데 그래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스텝모터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구매한 스텝모터입니다. 모델명은 24BYJ48-1902 입니다. 똑같은 모델명으로 구입하려고 했지만 똑같은 모델을 찾을 수 없어서 결국 이 스텝모터로 구매했습니다. 스텝모터 동작 전압은 기존과 동일하게 24V 입니다.
고장난 스텝모터와 새로 구입한 스텝모터와 비교사진입니다. 뒤쪽은 스티커 색이랑 모델 말고는 동일합니다.
스텝모터의 샤프트(축) 길이 비교입니다. 왼쪽이 새로 구입한 스텝모터, 오른쪽이 기존 스텝모터입니다.
새로 구입한 24BYJ48-1902 모델의 샤프트 길이가 짧습니다. 모델명 뒤에 오는 숫자가 샤프트 규격인 것 같습니다.
커넥터 색깔도 다른데 기존은 횐색이였는데 새로구입한 것은 파란색입니다. 다만, 배선도 같고 커넥터 규격도 같아서 크게 상관은 없네요.
고장난 스텝모터를 살펴보니 안쪽으로 물이 들어가서 안쪽에 기어부분이 녹이 슬어버린거 같습니다. 그래서 작동시 소음이 커지고 노즐이 제대로 안나온거였습니다.
어쨌든 새로 구입한 스텝모터로 교체해주었습니다. 샤프트 길이가 짧아서 금방 빠질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샤프트 길이가 조금 짧지만 들어가긴 합니다.
커넥터를 연결해 줍니다. 기판에 보면 글자가 적혀있어서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노즐이라 적혀있는 커넥터에 연결해줍니다. 교체한 스텝모터 커넥터 색상이 파란색이라서 옆에 있는 셀렉터 단자와 햇갈리지 말고 노즐 단자에 연결해줍니다.
노즐도 조립해 줍니다. 조립하면서 노즐이 이동하는데 호스가 걸리지 않게 정리해줍니다.
완전히 조립 후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노즐 청소 버튼을 길게 꾹 누르니 정상적으로 노즐이 끝까지 나오네요. 고장났을 때는 진짜 노즐이 조금밖에 안나왔는데 잘 나옵니다. 노즐이 움직일 때 소리도 훨씬 작아지고 부드러워 졌습니다. 작동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네요.
▲위의 링크로 구매시 일정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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